8월 9일부터 7일째 쉬지 않고 비가 세차게 내렸다.
제초작업도 내리는 비에 진전이 없었다.
사과나무는 계속된 비에 뿌리가 썩어들어가는 것이 눈에 선하다. 세찬 비소리를 듣고 있으면서 내가 할 수 있는 것이라고는 없다.
뿌리가 썩고 약해져 있을 때 강한 태풍마저 오면 사과나무는 버티지 못하고 쓰러지고 말 것이다. 단지 태풍이라도 오지 않기를 바랄 뿐이다.
그리고 계속된 비가 그친 8월 17일부터 오늘까지 낮기온 38도를 육박하는 열대아가 계속되고 있다.
오랜 비가 약해진 뿌리에 열대아로 뿌리와 잎사귀가 제대로 활동하지 못해 사과나무는 죽을 지경이다.
바닷물 1말, 인산칼슘, 인산가리, 불가사리칼슘, 목초액, 아미노산을 살포해주어서 최대한 이 더위를 견디게 하는데 일말을 도움을 주고 있다.
특히 장기능이 약해진 환자에게 링게르를 주입하듯이 아미노산은 잎기능을 회복하여 광합성을 하는데 도움을 될 것이라 믿는다.
그리고 높아진 기온은 지온을 상승시켜 뿌리기능을 약해시키는데 풀을 키움으로써 지온이 급속도로 높아지는 것을 막을 것이라 생각한다.
아무튼 사과나무에는 혹독한 8월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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